혼조 축제

혼조를 수호하는 신을 모신 진수, 가나사나 신사에서 열리는 축제로, [진수의 축제]라 불리며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축제에서 사용되는 수레인 다시는 호화로운 금박·옻칠로 꾸며진 정교한 조각들, 화려한 문양이 돋보이는 천막 등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한편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반주 음악인 하야시는 마을 어린이들도 참가해 연주되며, 그 격조 높은 음색은 축제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현재 다시는 10대가 있으며, 그중 8대는 시 지정 문화재로, 1872년~1924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모모타로, 진구 황후, 야마토타케루, 가토 기요마사 등 인형을 태운 호화찬란한 수레가 늦가을의 산길을 행렬하는 모습은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합니다. 각각의 수레에 새겨진 조각과 자수는 모두 완성도가 무척 뛰어나며, 기타칸토 지방에서 최고라 일컬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