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부만의 문화를 체험하며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여행 〜지치부의 맛있는 먹거리와 술을 마음껏 즐겨 보자!〜
도심을 떠나 특급 전철에 몸을 싣고, 약 1시간 20분 남짓한 시간이면 도착하는 지치부는 사이타마의 서쪽에 위치합니다. 지치부역 주변은 예로부터 상점가와 신사가 자리를 지키고 있어, 전통 있는 문화가 지금도 살아 숨 쉬는 곳이죠.
겨울에는 떠들썩한 지치부 밤 축제가 열리고, 봄에는 히쓰지야마 공원의 꽃잔디가 주변 일대를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등 전통적인 일본 문화와 빼어난 경치가 유명한 만큼, 이번 기사를 읽고 계신 여러분 중에서도 이미 지치부 여행을 다녀오신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지치부는 부코산, 료카미산과 같은 웅장한 산맥, 지치부 분지, 아라카와강을 비롯한 독특한 지형과 자연환경 속에서 개성 넘치는 음식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지치부역 주변에 자리한 레트로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거리, 반바도리에서는 지치부의 풍요로운 자연에서 얻은 식자재를 사용하는 레스토랑을 많이 볼 수 있죠.
지치부로 이동하는 가장 편리한 방법은 이케부쿠로역에서 세이부 특급 전철을 타고 종점역인 세이부 지치부역까지 가는 것으로, 세이부 지치부역에서 반바도리까지는 도보 약 10분 거리랍니다.
지치부의 풍부한 자연이 낳은 음식 문화
오늘 먼저 소개할 곳은 바로 반바도리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cucina salve’로, 오래된 민가를 리노베이션하여 만들어진 복합 시설 ‘지치부 오모테산도 Lab.’ 1층에 자리합니다.
천연 식자재를 고집하는 셰프의 방침에 따라 직접 밭에서 수확한 유기농 채소, 밀을 재배해 만든 밀가루, 소중히 기른 닭에게서 얻은 달걀 등 유기농 재료만을 취급하는 레스토랑이죠.
세계 각국의 요리를 공부한 셰프가 “그 어떤 지역에서 재배한 작물에도 뒤지지 않는다”라고 자부하는 지치부의 식자재로 만든 작품을 맛볼 수 있답니다. 셰프의 이 지치부산 식자재에 대한 자신감의 비밀은 바로 지치부 분지의 독특한 기후에 있는데요.
여름에는 기온이 40도까지 치솟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한편, 겨울에는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지치부 지역의 극단적인 기후는 연교차가 매우 크기 때문에, 일조량에 따라 귤이나 사과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기 좋습니다.
‘cucina salve’의 셰프는 이러한 기후에 적합한 식자재를 오랫동안 연구하고, 지금은 무려 150종류의 채소를 직접 재배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정성을 다해 기르고 엄선한 식자재가 레스토랑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이죠.
한편 유기농 식자재에 그치지 않고, 레스토랑 내부 역시 친환경적으로 장식되었답니다. 그 예로, 지치부를 모티브로 한 벽면 디자인과 핸드메이드 테이블, 유목을 재활용한 장식품 등이 마치 예술 작품처럼 전시된 것을 보실 수 있죠. 환경을 위한 지속 가능성을 생각하는 셰프의 정성이 느껴지는 레스토랑, ‘cucina salve’. 지치부의 친환경적인 먹거리를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꼭 방문해 보세요.
「cucina salve」
http://www.salvagest.jp
다음에 소개할 곳은 라이브 키친&카페 ‘ HIMIDORI’입니다. 낮에는 한적한 카페 공간이었다가 밤이 되면 셰프의 맛있는 무대가 펼쳐지는 레스토랑으로 변신하여, 하루에 10팀에게만 제공되는 한정 코스 요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카운터석에서는 바로 눈앞에서 셰프가 실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감상하며, 시각과 미각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답니다.
이탈리아 요리를 베이스로 하는 각종 메뉴는 장르와 조리법에 구애받지 않고 셰프의 센스가 가미된 퓨전 스타일이며, 창의적인 요리와 더불어 무려 수십 종류의 내추럴 와인이 제공되는 것도 HIMIDORI의 매력이죠.
‘지치부 신사’나 ‘지치부 축제 회관’과도 가까우니 지치부 관광을 즐기시는 길에 한번 들러보시는 건 어떨까요?
매력적인 창작 요리와 다채롭게 준비된 와인을 함께 만끽하며, 멋진 저녁 식사를 즐겨 보세요.
<Chef’s Table & Café HIMIDORI>
https://www.himidori.jp
술의 고향 지치부를 만끽하자!
지치부는 사케, 맥주, 와인, 위스키 등 8종류의 술이 주조되는 술의 고향으로도 유명합니다. 술안주로 제격인 된장, 간장, 치즈 등 발효 식품의 생산지로도 유명한 지치부는 술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라고 할 수 있죠.
특히 반바도리 주변에는 바 호핑 투어를 즐길 수 있는 가게가 많이 자리하고 있답니다. 지치부의 문화를 체험하며 한잔 즐기시는 건 어떠세요?
‘MAHOLLO BAR’는 지치부 최초의 크래프트 맥주 전문점으로, 지치부 맥주 양조소에서 갓 생산한 크래프트 맥주를 맛볼 수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시리즈부터 신제품에 아우르는 10종류의 크래프트 맥주를 제공하며, 기네스 맥주와 사과주 등 다른 주류 역시 종류가 다양하죠.
‘MAHOLLO BAR’는 각각의 맥주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관리 및 서빙에 심혈을 기울이며, 이렇게 탄생한 맛있는 맥주가 연결고리가 되어 바를 방문한 사람들의 인연을 이어주는 곳이랍니다.
지치부의 명물 ‘된장 포테이토’를 비롯한 술안주 메뉴도 추천해 드리니 꼭 드셔 보세요!
<MAHOLLO BAR>
https://www.chichibu-lab.jp/index.php/shop/mahollobar/
이어서 소개해 드릴 곳은 바로 ‘WINEBAR 쇼라쿠’입니다. 지치부에서도 오랜 역사를 가진 소바 가게인 이곳은 낮에는 소바 가게, 밤에는 와인 바로 운영되는데요. 소믈리에 자격증을 갖춘 점주가 직접 실력을 발휘하는 본격적인 요리와 엄선한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가게죠.
식사 메뉴 역시 다양해, 와인 바로 운영되는 시간대에도 지치부의 명물인 돼지고기 된장구이와 튀김 등을 비롯해 소바와 우동 같은 면 요리도 맛보실 수 있답니다. 모던함과 일본의 전통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진 가게에서 지치부의 맛있는 술과 명물 요리를 만끽하세요.
「WINEBAR 쇼라쿠」
http://winebar-shouraku.com/
이 외에도 주변에는 사케와 위스키를 맛볼 수 있는 맛집이 무척 많으니, 여러분의 취향에 맞춰 자유로운 바 호핑 투어를 즐겨 보세요!
지치부에서 일본 전통 문화와 함께하는 하룻밤을!
치치부에 오면, 한때 실크의 산지로서 번성한, 신사의 몬젠쵸의 지역의 문화를 체험하지 않겠습니까?
‘NIPPONIA 지치부 몬젠마치’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오래된 민가를 새롭게 단장한 숙박 시설입니다.
일본의 과거와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이곳은 벽과 천장은 거의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면서도 복도와 히노키 목욕탕은 현대식으로 편리하게 개조하여, 전통적인 분위기를 최대한 끌어내는 한편 이용객의 편의성을 고려해 디자인되었죠.
인테리어 역시 레트로와 모던을 아우르며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독특한 경험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100년의 역사에 둘러싸여 일본의 전통을 만끽할 수 있는 하룻밤, 어떠신가요?
<NIPPONIA 지치부 몬젠마치>
https://nipponia-chichibu.jp
이번에 소개해 드린 레스토랑과 바 호핑 투어 등, 지치부의 먹거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이오니,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CHICHIBU 프리미엄 다이닝’ 개최
일시: 2023년 10월 27일(금), 28일(토), 29일(일) 12:00~19:00 예정
주요 이벤트 장소: 지치부시 반바도리
상세 정보:
https://www.chichibu-omotenashi.com/premiumdining/
이번 지치부 여행은 어떠셨나요?
이렇듯 도쿄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일본 문화와 개성적인 먹거리, 술을 만끽할 수 있는 지치부가 자리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지치부의 반바도리는 지치부 신사로 이어지는 거리로, 지치부 신사는 학업 성취 및 합격 기원, 자손 번창 등에 효험이 있는 신사로 유명하답니다.
반바도리를 구석구석 즐기시는 김에 지치부 신사에도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추천해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