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가야 부채 축제

매년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열리는 간토 지방 제일의 기온 마쓰리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사이타마현 유수의 축제입니다. 오랜 옛날, 축제가 열리는 날에는 팥밥을 지어 액운을 쫓았다고 하는 풍습에서 기원하여, 상점에서 팥밥을 만들어 돌렸던 것이 [구마가야의 팥밥 돌리기]입니다. 훗날 팥밥 대신 부채를 돌리기 시작했고, 그것이 큰 호평을 받아 [구마가야 부채 축제]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축제는 총 행진 거리 약 10.5km, 약 3시간 반에 걸쳐 미코시(신성한 가마)를 들고 행렬하는 [도교사이]를 시작으로, 이틀째에는 각 마을의 다시(장식 수레)·야타이가 정렬하여 행진하는 [준코사이]가,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총 12대의 다시·야타이가 모여 북, 꽹과리 등 악기를 연주하며 그 솜씨를 겨루는 [힛카와세 다타키아이]로 축제의 최고조를 맞이합니다. 그 후,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미코시가 신사의 본전으로 돌아가는 [간교사이]가 이루어지며, 축제는 조용히 막을 내립니다.